오늘도 퇴사를 미룬다

오늘도 어제의 피로가 풀리지 않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출근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있을까?

이대로 괜찮을까? 하는 대안없는 물음에

생각이 이리 저리 방황하다

그냥 복잡한 마음은 잠시 넣어두고

오늘을 열심히 살아내기로


안정감을 만끽하며 오늘의 즐거움을 찾는 일이 왜 나약한거죠?

인생이 늘 굴곡으로 가득해야하는 건 아니잖아요


아침 아홉 시, 출근


즐거운 '나' 의 책상

역시 '일' 다음은 '일

'일' 로 빼곡한 나의 하루에

잠시라도 즐거운 순간이 쏙쏙- 스며들기 바라며

나의 눈길마다 닿을 작고 예쁜 책상 위의 오브제들

밤 아홉시, 퇴근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온 집

조금 지친 나의 기분을 나아지게 하는 것들

오늘의 '나' 를 향하는 토닥거림

내일의 '내' 가 살아가게 하는 용기

아직, 괜찮다고

우리가 마주하는 크고 작은 순간들에 따라